영어공부

영어원서 읽기에 앞서 간략 분류와 잡담.

PeanutDog 2020. 10.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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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어린시절엔 이렇게 세분화된 단계별 읽기 레벨 안내나 추천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과거에 나에게는 아쉬운점이다. 

책읽기를 나름 좋아했지만 집에있는 전집들은 내 수준에는 맞지 않아서 독서를 힘겹게 하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 학습자인 개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영어원어민들을 위한 단계별 책 단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렉사일 지수를 통해 책을 선택하는데 거기에서도 큼직하게 단계별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 

 

1. 스토리북/그림책 : 

주로 단어나 의성어로 이루어진 그림 위주의 책으로 한국책보다는 크기가 대체로 작다. 

보통 0~5세 대상이며, 세단계 중 사이즈가 가장 큰 책이고 삽화의 비중이 50퍼센트 이상이다. 

다만 영어에서 짧을 수록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있다보니 원어민이 아닌 입장에선 이렇게 쓴다고? 싶은 책도 있었다.

다만 성인 학습자 입장에서는 영 가성비떨어지는 책인지라 세일때 한두권 사보고는 챕터북으로 공부하고 있다. 

 

2. 리더스북:

이제 긴 이야기에 익숙한 아이들용으로 출판사에서 읽기 시리즈로 만들어낸 것으로 소설의 모양이지만 짧은 내용으로 4~8세 대상 책이다.

보통 i can read 같은 시리즈 들로 보이는데 자주 접할 수 있는 디즈니 시리즈 책도 여기에 해당되는 걸로 보인다. 각각의 상황을 간단하고 짧게 표현하다보니 내용들이 별로 없지만 이걸 이렇게 말할 수 있구나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글이 짧고 내용이 없어서 성인입장에서는 가성비 떨어진다 느낀다. 

 

3. 챕터북: 7~12세

챕터북은 좀 더 세분화 시킬 수 있다. 소설 책도 짧은 단편과 장편이 있듯이 호흡이 긴것과 안긴것으로 두단계 세분화한다. 

-짧은 챕터북: 50장 정도의 분량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좀 긴 소설이 부담되는 경우, 읽는 호흡이 짧은 경우 읽기 좋은 책이라서 처음 영어로 소설을 읽는 참을성 없고 끈기 약한 성인 학습자에게 적합하다.

Nate the great같은 경우에는 짧은 호흡으로 추리를 하는 소년의 하루를 담고 있으니 나름 재미있게 추리과정을 따라갈 수 있고 하루 한권 읽기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흥미가 떨어져서 두권정도 읽다가 말았다. 원서 읽기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끝까지 읽으며 계속 흥미를 느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기에 좀 더 재미있는 시리즈를 찾고자 단호하게 포기했다. 흥미가 떨어지면 또 작심삼일이 되기때문이다.

Judy Moody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이야기로 꽤 재미있었다. 분량도 적당히 길어서 하루 한권은 무리여도 삼분의 일씩 끊어읽기 좋았고, 실생활에서 많이 쓸법한 말들을 담았기에 한두페이지마다 외워서쓰기 좋겠다 싶은 표현들이 많았다. Judy Moody는 한권씩 읽어서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 Nate the great , Judy Moody etc

 

-챕터북(middle grade):  보통 80이상 ~ 100장으로 리딩레벨로 나눌 수 있다.

읽기 호흡이 짧다면 초급 챕터북을 먼저 보는게 좋다.

나의 경우엔 Magic tree house도 봤었는데 아무래도 재미있긴 했지만 어딘가 좀 흥미가 떨어졌다. 좀 더 바로 해석되지 않거나 외워야 될 것같은 문장이 많이 있다고 느껴져서 부담을 느꼈을 수 있으니 Judy Moody가 끝나고 나면 시작할 시리즈로 정했다. 

ex/ magic tree house, 

 

4. 영어덜트북: 12~18세 

보통 많이 추천하는 the giver, To Kill A Mockingbird, Anne of Green Gables, The holes 등 들어봤던 웬만한 청소년용 책들은 다 이쪽 레벨에 있는 책들입니다. 다만 아직 영어에 친숙하지 못하여 읽기 호흡이 짧은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단계별은 추후 참고를 위해 넣은 것으로 나중에 다시 책을 고를 즈음 볼 예정이다. 

유투브나 영어원서를 보는 사람들의 후기나 글을 보면 100권 읽기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 많다. 유투브에서 누군가는 50권을 읽을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정도이니 큰 성장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도 한다. 무엇이든 공부는 장기전이고 나는 그다지 빠른 습득자는 아니니 조금씩 노력해보고자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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