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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군대에서 진행되는 연구란 것은 신식 바주카포, 미사일 등 무기들을 생각하기 쉽다. 나역시도 군대에서 진행되는 전쟁의 과학이란 점에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하는 신식무기들을 떠올렸으나 오히려 저자는 일상에서 당연하고 중요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연구가 많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나 재미있었던건 냄새나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향기에 대한 연구다. 으레 구토 향기 시체향기 등등 사람을 불쾌하게 할법한 향기는 다 동일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항상 예외란 게 있는지 구토향을 만들어서 선보여도 최소 몇퍼센트정도는 그 향에 배가 고프다거나 식욕이 살아난다, 심지어는 향수로 쓰겠다고 까지 말한다는 것이다.
또다른건 병사의 삶의 질을 위한 생식기 재건, 성기 이식 등에 대한 연구이다. 병사의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상이 군인들에 대한 이러한 연구는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서의 설사에대한 연구는 어떤가. 모든 군인이 강철내장을 가진것은 아닐텐데도 워낙 '사적인'것이다보니 필요한 순간에도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연구는 진행되고 있다.
전혀 멋있지 않지만 당연하게 필요한 여러 연구들에대해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간단하고 재미있게 정리해둔 책이므로 가볍게 읽기 좋다고 본다.
물론 기밀의 문제도 있을테니 어디까지나 가볍게 훑고 소개하는 정도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말 제대로 자세히 알고싶어서 보는 거라면 실망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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