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런데이 1주차 진행중 후기와 잡담.

PeanutDog 2021. 1.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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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PT를 받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띄엄띄엄하다보니 운동초보자는 겨우 키워둔 근육을 지키지 못했다.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돈써서 허리에 힘주고 다닌다는게 뭔지 알았다는 거로 만족하기로 했다.

 

다만, 당분간 헬스가 샤워가 가능할정도의 상황이 아니면 헬스장은 안가기로 해서 런데이를 공원에서 하고 있다.

 

런데이 진행상황

 

1일 차만 현재 두번 진행했다. 힘들 경우 3~4번 반복해서 진행해도 된다고 그래서 1일차부터 마스크로 인해 숨이 턱까지 찼으므로 1일 차를 3번 더 하고 다음차수를 진행할지 아니면 한달내내 1일차를 해서 부담을 줄일지 고민인데, 일단 보호대를 살때까지 1일차만 반복할까 싶기도 하다. 보호대가 없이 뛰려니 1일차만으로 몸에 좀 부담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런데이는 계속 8주차 완주를 실패해서 운동횟수만 총 80회 인데 기간 텀이 길다보니 별 의미는 없다. 항상 반짝 하다가 몸이 부담되고 이래저래 흐지부지 되서 그만뒀기 때문이다. 그래도 할때마다 운동용품 하나씩은 추가되서 다시 할때마다 그 부담이 덜어지고 있어서 다행(....)

 

제일 많이 해본게 4주차까지인데 정말 그때는 이틀마다 차수를 바꿔서 매일매일의 부담이 꽤나 심했다. 너무 부담이 심하면 타협해버리는 게 심해서 이번에는 좀 스스로를 달래기위해 각 일차를 많이 반복하려한다.  

 

 

 

우선적으로 몸소 체험한 꾸준한 런데이 운동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피부 상태 개선

 

성인되서도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으로 고생한 기억이 훤하건만 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마스크로 인해 피부가 상해도 예전에 운동안하고 마스크없이 살때보다 피부상태가 좋다. 우선 좁쌀여드름이 안생긴다. 그런데 운동을 그만두고 한달만 놀아도 바로 여드름이 퐁당퐁당 생긴다. 운동을 쉴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더 생긴것이다.

 

2. 여유가 생김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쑥날쑥한 불안정한 기분이 어느정도 차분해진다. 운동의 여파로 체력이 생겨서인건지 아니면 기분전환이 되어서인지 하루하루가 그렇게 까지 절망적이지 않다. 

 

3. 배와 등 살 줄이기

본디 달리기는 허벅지로 달리는 거라지만 운동 제대로 안해본 초보자는 허벅지 힘을 이용해 달리는 것이 체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초반부터 느낄 수 있는건 상체 살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기보다는 달리기에 좋은 체형으로 테가 변화한다고 보는게 옳다. 식이조절이 없다면 아마 지방 그 자체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다만 달리기에 배와 등살이 방해가 되는건 맞는지 적어도 예전에 런데이 4주차까지 계속 반복했던 걸 기억하면 배와 등살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현재 느낀점과 앞으로 개선점 

 

달리기는 가장 간단한 운동이다. 하지만 꾸준히만 하면 반년 뒤에는 달리기에 적합한 자세로 자연스럽게 달리게 된다. 누군가가 옆에서 잔소리하면서 자세를 고쳐준다면 더 빨리 되겠지만 제대로 괜찮은 달리기 자세를 가지려면 1년은 걸릴 것이다. 언젠가 유투브에서 1년정도 초보자가 달리기 기록을 한걸 봤는데 자연스럽게 터득하는데에 1년은 걸렸다. 

 

나는 아직까지 허벅지 힘을 이용해 달리는 것을 잘못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무릎과 종아리, 발꿈치에 부담이 가게 달리고 있어서 2일차 진행에도 발목에 무리가 갈 정도였다. 그래서 일단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고 빨리 걷는 것같은 달리기를 하며 몸의 부담을 덜 주려고 하고, 발목 보호대를 착용중이다.

 

겨울도 지나가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몇안되는 운동복으로 달릴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부지런히 겨울용 런닝복을 조금씩 사모아서 추운 겨울에도 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겨울용 런닝 장비는 초보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인데 이건 차차 장비를 사모으며 리뷰해볼 생각이다. 운동복은 알만한 이름상표 제품들을 사는게 가장 무난한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므로 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차근차근 미리미리 겨울용 운동복을 구매해두는게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매 예정 물품

1. 무릎 보호대

 

독일 바우어파인트의 게뉴트레인  무릎 보호대가 유명하다고 하다. 굳이 잘달리지도 못하는 초보자에게 너무 비싼 물품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관절은 소모품이니 좋은 걸 사서 최대한 아껴주고 싶다. 

다만 보호대를 파는 매장에 가서 한번 착용 후 구매할까 싶다. 조금 비싸더라도 스스로가 물품을 고를 만한 지식이 없는 초반에는 제대로된 설명을 들으며 사는게 더 현명할 것이다. 

 

2. 런닝양말

런데이 어플 초반부에 런닝화와 복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듣다보면 런닝 양말도 꽤 중요한 것 같았다. 나름 쿠셔닝도 되어있고, 땀배출에도 용이하다고 하니 몇개 구매해서 운동시 사용하고 싶다.

 

 

3. 런닝화

 

과내전 과외전 등 걷기 자세가 어떤지에 대한 확인이 안되어있어서 관련 검사가 가능한 매장에서 검사비를 지불하고 운동화를 살까 싶다. 원래는 아식스 젤카야노를 노리고 있었지만 일단 일본불매를 최대한 하고 싶어서 대체 런닝화를 찾아보고 안되면 구매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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