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는 근육없는 비만형이어서 더 고생이었는데 매주 3~4일 수영 1년의 결과가 아래와 같이 나왔다.
이번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니 근육량이 적정(90~110)끝에 도달한 것이다.
단한번도 이런적이 없없고 항상 90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했었던지라 상당히 감격스럽다.
특히나 부위별 근육량에서 '발달'평가를 받은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어서 놀랍다. 항상 잘받아봐야 적정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수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동작들이 생활근육조차 없어서 힘겨웠던건가 싶고
그래도 꾸준히 하면 진짜 돌아오긴 하는 구나 싶어서
주변에 수영을 추천하고 다니는 수영예찬론자가 되버렸다.
물론 아마도 이 이상 근육을 좀 더 기르고 하려면 웨이트 운동 병행이 필수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주3~5일 나서서 할정도로 빠졌던 운동이 없던지라
감격스러운 결과다.
다만 강습이 아닌 자유수영으로 한시간씩 매주 3~5일을 다닌 거기 때문에 이점은 참고를 부탁한다.
강습은 아무래도 사람 수가 많고 각자의 속도가 달라서 물속에서 단순히 서있거나 물밖에서 설명을 들으며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1시간 자유수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운동량의 차이가 많이 난다.
수영을 추천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다.
1. 운동 초보자
2.근육이 없어서 일반적인 운동을 따라가기 힘든사람
3.말린 어깨
4.최소 3일이상 수영을 다닐 수 있는 사람.
5.땀에젖는 운동이 싫은 사람
6.관절이 약해서 잘 다치는 사람
물론 수영의 단점도 있다.
초창기 너무 빠져들어서 매일 수영을 나갔던 적이 있는데 매주 5일이상을 나가게 되니 피부에 이상한 피부병이 생기거나 피부 상태가 안좋아졌다.
물이 염소 소독 물도 아니고 해수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걸 보면 내 몸 기준으로는 매주3~4일 정도 수영을 하는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의 수영물 노출인거 같다.
뭐 이건 내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걸 수도 있다.
사실 마음같아선 도복운동이나 복싱을 하고 싶은데 내가 워낙 관절이나 인대가 잘다쳐서 실제로 복싱하다가 인대늘어나서 강제로 쉬게 되니 좀 더 몸을 강화(?)해서 하자는 생각이 강하다. 무엇보다도 복싱때 잘못해서 다친 아킬레스염이 1년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낫지않은거 같아서 발목 강화나 마사지기계 같은 것들을 찾아보고 있다.
수영은 그런의미에서 잘다치지 않고 운동 초보자가 운동을 위한 최소 근육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물론 수영의 최고 단점은 시간과 장소인데 수영장에 자유수영이어도 항상 구급요원?이 대기해야되다보니 인건비상의 문제로 자유수영 시간이 굉장히 제한되어있다. 점심 2~3시간, 저녁 2시간 정도로 보통 운영되다보니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사람들이 몰리니까 한레일에 5~6명있으면 진짜 수영 자세 연습은 꿈도 꾸기 어렵다..특히나 접영..접영은 지금 연습이 거의 불가하다. 배영도 누워서 팔을 벌려 지나가야되는데 한레일에서 여러명이 왔다갔다 하니 자유형이나 평영밖에 못하고 있다. 평영도 잘못하면 발로 옆사람을 건드리게되서...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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