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충 몇백만원 영어원서 중고거래로 태워보니 ...중고거래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1. 복제품이 난무하는데 중고서점은 무방비하고 판매자들은 무책임하다.
사실 중고서점에서도 사는걸 딱히 추천은 못하겠다..
왜냐하면 중고서점에서도 홍콩판 복제물이 있는거 같은 의심이 들어서이다.
아무래도 실물 그대로 본 딴 복제품이어서 그런가 중고서점 측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거 같은데 중고서점에 복제품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음성펜 인식용 점 표시가 책 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책이 펜인식용 책으로 정품이 나온적이 없는 책이란 거다..(요즘 중국산 복제판은 소위 '마마펜'이라는 제품으로 읽을 수 있는 영어원서 복제품을 파는게 인기다. 그래서 엔간한 복제품들을 음성펜으로 인식해서 읽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책이 꽤 많다.)
또 중고나라같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정품이라고 강조하지 않는 이상 엔간하면 다 홍콩판으로 암묵적으로 보게되는데 또 굳이 물어보면 화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2. 사용자 층의 특성상 책의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가격도 안싸다.
문제는 홍콩판을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본인이 산가격과 비슷하게 팔고 또 복제품의 특성상 낱장으로 흐트러지게 책상태가 구려지기 쉬운데 이런걸 아무말 없이 그냥 판다는 것이다. 또 가격이 애매하니 이걸로 실랑이 벌이기 싫어서 그냥 받고 버린게 한두권이 아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영어원서를 구매하다보니 공동구매하는 카페에 상주하게 되는데 사실 공동구매하게되면 정가 가격의 절반정도로 싸지기 때문에 중고거래 판매자들이 엄청 싸게 판다는 가격들이 사실상 공동구매 가격이었다는 걸 알게되면 꽤나 화가난다.
또 정품이든 복제품이든간에 사용자 연령층이 낮아서 그런가 책이 심하게 더럽고 상태도 별로다. 아니 도서관책도 이정도로 나쁘진 않았던거 같은데 무제한 쉴드는 "예민맘 사절"이란 문구다. 일단 더러워서&읽을 만한 상태가 아니라서 받자마자 버린책이 수두룩하다.
3. 결론: 그냥 공동구매 카페에서 정품 책을 사세요..
사실 유명한 책은 엔간하면 공동구매 카페에서 시기마다 공구를 연다. 그냥 거기서 1년 상주하다보면 엔간한 유명한 책은 다 공구로 살 수 있다. 그냥 중고나라에서 싸지도 않은데 공구가로 쓰레기 상태의 책을 사지 말고 그냥 공구카페에서 새책을 사길 바란다.
뭐 홍콩판은...음 굳이 사고싶다면 그냥 본인이 홍콩판 새책을 구하는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복제품 특성상 책이 금방 낱장화 되는 거 같다. 왜냐하면 내가 모르고 샀던 홍콩판 책들이 죄다 무슨 민들레씨앗처럼 책장이 낱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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