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 현재 이론적으로는 전혀 의미는 없지만 논리전개 방식이 흥미로운 책.

PeanutDog 2024. 1.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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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 physics

-국내 번역서는 허지현연구소의 번역이 유일한 듯

-과학서라기에는 지나치게 철학적인 책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없는 내용이나 엄청 오래된 시대의 사람이 이정도까지 이론을 주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 논의를 발전하는 그 과정에 가치가 있다고 봄. 당시 시대에서도 반박은 할 수 없으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던 듯 함. 

-시카고 프랜 고전 리스트에 포함된 항목이어서 보긴 했지만 현재 내용자체가 중요하진 않으므로 굳이 읽어야할지에대해서는 의문이있다.

 

-영문번역서는 아래 3가지가 주인듯하다.

1) W.D.RossAristotle’s physics:

2)J.BarnesThe Complete works of Aristotle:

3)R.WartherfieldPhysics: Ross의 번역에 비하면 많은 의역이 가해졌고 역자만의 해석과 설명이 많은 편.

 

아리스토텔레스

1.생애에 대한 기록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가 쓴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생활과 의견 및 저작 목록에서 유일하게 다루고 있다.

2. 384년 그리스 칼키디케 반도의 스타게이로스에서 아버지 니코마코스와 어머니 파이스티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마케도니아의 왕 아뮌타스 2세의 궁정의

3.아리스토텔레스는 17살 무렵 아테네로 가서 플라톤이 운영하는 학원 아케데메이아(Akademeia)에 입학. 거기서 20년간 학생이자 선생으로 플라톤이 죽을때까지 머무름.

4.자연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20살 무렵 집필한 것이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 생물학 등 각 학문을 최초로 분류하여 정리한 업적이 있음. 각 학문별 학위 생성의 근원.

5.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뛰어나다 인정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주장들을 매미소리라 폄하하는등 서로 주장이 달랐고 이 때문에 플라톤 사후 아케데메이아를 이어받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음.

6. 40살이 넘은 기원전 343년 경, 당시 13살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의 개인교사가 되고, 그의 아버지 필립포스 2세가 아들을 섭정으로 지명한 16살 때까지 개인교사가 됨.

7. 흥미롭게도 아리스토텔레스는 방대한 저작들 중 알렉산드로스를 언급한 적이 없음. 두사람의 기질상의 차이로 그의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과가 없어서라는 추측이 있음.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의 알렉산드로스편에서는 두사람이 사이가 나빠져서 결별하고 말았다는 소문에 대한 언급이 있으나 진실은 알 수 없음.

8.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35년경 아테네로 돌아아ㅘ서 리케이온(lyceum) 학원을 세우고 기원전 323년까지 아테네에서 살았으며 그의 책들 대부분을 이시기에 집필함.

9.마테도니아 지배하의 아테네는 알렉산드로스가 죽자 반란을 일으켰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데모필리우스 등에 의해 불경죄로 기소당해 어머니의 고향 에우보이아 섬의 칼키스로 피신했다. 그러나 그가 정확히 무슨 이유로 기소당했는지는 알수없다. 그가 친마케도니아라서라는 추측이 있을뿐이다.

10.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가 소크라테스이후 두번째로 철학자를 죽이는 죄를 범하도록 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아테네를 탈출했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이 사실인지는 알수없음.

11.아리스토텔레스는 피신후 지병악화로 바로 이듬해 기원전 32262세 사망함.

12.현재 남아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물들은 모두 리케이온 강의 노트 뿐이며 일반인 대상 대화편들은 남아있지 않음. 다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은 그의 생전 출간된적은 없고 기원전 40~20년 사이 리케이온 원장이었다고 하는 안드로니코스에 의해 로마에서 출판되어 세상에 알려지게되었고 이는 아리스토텔레스 사후 2세기 반이나 지난 후였다.

 

자연학 책 내용 요약

1: 자연적인 개체의 기본원리가 무엇인가, 자연적 혹은 인위적인 변화의 원리가 무엇인가 고찰

2: 자연과 변화의 관계에 대해서 논함. 자연은 변화의 원천이라는 결론.

3&4: 현대 이론물리학의 대표적인 연구대상인 무한, 공간, 시간의 개념과 원리를 다룸

5&6: 변화와 연속성에 대해서 다룸

7: 변동자와 피변동자와의 관계를 다룸

8: 1변동자에 대한 논리를 풀어내는데 이는 후대 스콜라 철학자들에 의해 라이프니츠의 신의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증명의 효시가 됨.

책 자체는 물리학적 사고 뿐만 아니고 형이상학 및 그 밖의 여러 철학적 지식과 사고가 함께 요구됨.

이 책은 무한, 연속성, 공간, 시간, 운동과 같은 현대 물리학의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고민을 시도한 것에서 의의가 있음. 특히나 동물들의 기관들이 어떤 특수한 목적을 수행한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전반적으로 생물학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독보적

 

개인적인 감상

 

-도올 김용옥 선생은 유투브 강의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을 공부하는 건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없는듯 자세히 다루지 않은 듯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저서를 통해 유크리트기하학과 히랍인들이 대단하다는 논의로 향한다고 말하는데 왜 유크리트기하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이 연결되는지는 알지 못하니 좀더 알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자가 어떻게 사고하는게 어떻게 주장을 전개하는가에대한 그러한 접근에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습니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논지를 전개하고 이론을 형성하는가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봤자 자연학 물리학 생물학적으로 현재 이 책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굳이 지금 열심히 읽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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