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정리 전문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은 가지각색의 해결책으로 오만 꾸러미를 가져와 다채롭고 신기하게 어떻게 쑤셔넣고 정리하는 지를 보여준다. 나도 한때 그들을 따라서 열심히 고민했던 적이 있다. 문제는 한번 하면 그 정리가 무너져 버려서 도루묵된다는 거였다. 그런데 이책은 좀 다르다. 처음에는 그냥 또다른 정리의 신이겠지 싶어 넘겼는데 그 책 초반부터 그의 손님들중에는 재의뢰한 사람이 없고 오히려더 잘 정리하고 산다는 것에 시선이 갔다. 보통 저런 획기적인 정리 시스템은 1회성으로 여겨질법도 한데 뭐가 다를까 싶어 보니 다음과 같다. 1. 일단 버린다. 모든 정리는 버리는데에서 시작한다. 이건 그렇게 다른거 같지 않지만 일단 정리의 순서를 정해서 다 꺼낸 후 다 버리는 식으로 간다.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