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력을 보고 반가웠다. 90년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 운영진에 각종 상담, 봉사 활동, 교수까지 여러 활동을 해왔고 내가 거의 최초로 접했던 여성관련 책인 언니네방 그리고 그 외 읽어본 여러 책들의 공동 저자였다. 여자들의 사회란 책도 여자들의 관계를 다루었기에 적은 제목이며, 단순히 '여성'이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아닌 보편적인 인간으로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떤지를 다뤘다고 명시해서 기대도 되었다. 책은 굉장히 얇고 챕터는 많지만 챕터별 4~5장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앉아서 훌훌 읽기 좋다. 옛날 소설부터 요새 웹툰이나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감상과 여자들의 관계성을 이야기한 책이며 전문적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인터넷 통신 시절의 글같다고 느껴진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