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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57

여자들의 사회, 권김현영: 여성들의 관계가 아니고 그저 인간의 관계, 인간의 사회일 뿐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반가웠다. 90년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 운영진에 각종 상담, 봉사 활동, 교수까지 여러 활동을 해왔고 내가 거의 최초로 접했던 여성관련 책인 언니네방 그리고 그 외 읽어본 여러 책들의 공동 저자였다. 여자들의 사회란 책도 여자들의 관계를 다루었기에 적은 제목이며, 단순히 '여성'이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아닌 보편적인 인간으로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떤지를 다뤘다고 명시해서 기대도 되었다. 책은 굉장히 얇고 챕터는 많지만 챕터별 4~5장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앉아서 훌훌 읽기 좋다. 옛날 소설부터 요새 웹툰이나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감상과 여자들의 관계성을 이야기한 책이며 전문적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인터넷 통신 시절의 글같다고 느껴진다. 1 ..

도서리뷰 2024.01.26

수영 1년차 후기

원래 나는 근육없는 비만형이어서 더 고생이었는데 매주 3~4일 수영 1년의 결과가 아래와 같이 나왔다. 이번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니 근육량이 적정(90~110)끝에 도달한 것이다. 단한번도 이런적이 없없고 항상 90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했었던지라 상당히 감격스럽다. 특히나 부위별 근육량에서 '발달'평가를 받은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어서 놀랍다. 항상 잘받아봐야 적정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수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동작들이 생활근육조차 없어서 힘겨웠던건가 싶고 그래도 꾸준히 하면 진짜 돌아오긴 하는 구나 싶어서 주변에 수영을 추천하고 다니는 수영예찬론자가 되버렸다. 물론 아마도 이 이상 근육을 좀 더 기르고 하려면 웨이트 운동 병행이 필수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주3~5일 나서서 할정도로 빠졌던 운..

운동 2024.01.25

나는 프랑스 샤토에 산다: 어딜가나 집수리는 고통이다.

프랑스 고성을 사서 살고 있는 한국이 쓴 책이 있다는 말에 빌려서 읽게 된 책이다. 나도 옛날에 3억이면 독일에 있는 성을 살수 있다더라는 말을 듣고 돈많이 모으면 그런데서 사려나 했는데 점점 커가며 이것저것 알게되니 단순히 집을 산다고 내가 거기서 살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걸 알고 돈이 진~~~~짜 많아야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던 기억이 생각났다. 책에서 가장 기억나는건 가장 초반인데 저자의 낭만적인 삶의 방향이 보여서 좋았다. 그래 원래 인생 저지르고 보는거지 싶기도 하다. "경제적인 여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하고 그것을 위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라고 생각한다. 꿈이란 마술을 부리듯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끊임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도서리뷰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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