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바빠서 책을 덜읽었더니 덜컥 공부량이 부족하니 뭔가 또 추가해서 공부할까 병이 도졌는데 새삼생각해보니 그럴바에 책을 더 많이 성실하게 읽자로 다시 바뀌었다. 왜냐하면 되게 사소하게 내가 쓰는 문장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변했다는걸 요 며칠 단편적인 문장 사용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영어원서읽기를 시작하지는 아직 20일 좀 오버된거 뿐인데 내가 쓰는 문장에 연달아서 in a row, 저기까지 올라간다 went all the way up to somewhere 이런 표현들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나는 되게 단문으로 짧게 끊어서 말을 하는 편이여서 좀 그 변화에 감격했다고나 할까. 성인 영어 회화를 하다보면 결국 문제가 되는건 문장을 구성하는 재료가 부족해서 음...어...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인데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