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57

난무하는 자칭 전문가들을 경계하자

요즘 재테크, 절약, 파이어족이란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의 삶이 절약과 돈모으기로 변화되고 있는게 보인다. 나때만 해도 욜로/웰빙이 유행이어서 20대때 돈을 모아 자본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찾기 어려웠고 실제로 나도 돈을 좀 펑펑쓰며 살았는데 요즘엔 대학교 아니 고등학교때부터 받은 돈을 모아서 20대초중반에 1억을 찍고 돈모으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인터넷 상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욜로로 돈만 쓰던 풍조보다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많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회수/강의료를 목표로 하는 이른바 사기같은 전문가들도 많이 등장한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히 정보를 살 수 있고 배울 수 있구나 하고 긍정적인 시각이었는데 몇번 강..

재테크 2024.04.14

영어원서/ My Friend Rabbit, Eric Rohmann 저

idiom/ mean well을 배울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My friend Rabbit means well. 내 친구 토끼는 마음이 착해요. but whatever he does, wherever he goes trouble follows. 좀 한숨나오는 심정으로 번역한다면 "내 친구 토끼는 마음은 착해요 하지만..."이게 더 나을수도있겠네요. "My friend Rabbit means well" means that Rabbit has good intentions or intentions that are good-natured, even if their actions or words may not always have the desired outcome. "Mean well" means to have..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이소진 지음

으레 여초가 좋다 남초가 좋다 아니다 성비는 반반이 좋다는 이야기가 자주 거론된다. 개인적으로는 정신건강한 여성들만 있다면 여초가 좋았다. 남초에서 있을때 나는 그냥 여직원이었고 그냥 회사자원으로 소비되고 성과는 빼앗기는 그런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나마 연봉 상승도 보장되고 좀 여유있게 일 할 수있으려면 남자가 일정 비율 있어야 가능했다. 여초직장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트래킹과 과중한 업무와 숙련된 능력자가 고난이도의 경력으로 1분1초를 쉬지않고 짜내야 칼퇴를 겨우 하거나 약간의 야근을 하고 업무를 마칠 수 있는 고난도의 업무가 많았고 물론 돈은 안됐다. 남초직장은 보통 여유롭게 일하면서 시간도 많았지만 남자들끼리의 서열 기싸움으로 등이 터져나갔다. 그럴떄는 여초의 업무적 바..

도서리뷰 2024.02.27

전세지옥, 최지수 지음

남은 전세빚과 자신의 꿈을 위해 원양어선까지 가게된 91년 생 청년의 전세 사기 경험담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청년이 갑자기 자신의 전제집앞 대문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됨을 확인하며 진행되는 것으로 한 청년의 일기이자 사회 문제에 대한 고발장이자 같은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는 정보글이다. 참 남일 같지 않아서 책에 대해서 알게되자 마자 읽었는데 정말로 남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고 나도 사기를 당한적이 있는지라 그 마음상태가 느껴져서 동감하며 읽었다. 사기를 당하면 일단 부끄럽다. 내가 왜 제대로 생각도 못하고 당했을까 하는 것과 신고를 하거나 남에게 말을 할때에도 상대가 나를 보는 그 동정과 한심함이 섞여있는 시선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왜 내가 이런일을 당해야 하나 한탄하게 되..

도서리뷰 2024.02.18

종의 기원담, 김보영 저자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작가가 1부를 25살에 쓰고 2부와 3부를 각각 시간이 많이 지나서 썼다는 게 특이한 점이었다. 아마도 그래서 분위기가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확확 바뀐다는 느낌을 받은 거 같다. 그리고 이 소설은 당연하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서술되는데 작가가 서술했던 나이가 달랐던 만큼 정말로 나이를 먹으면서 '기록'한 거 같다는 느낌을 준다. 글은 길지 않고 문장이 짧아 훌훌 읽기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기 좋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제 계약 종료되는 모양으로 다시 업로드 될지는 알 수 없다. 종의 기원담은 로봇 케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아마도 칼이 숨겨진 외형으로보면 군인형 로봇이였을까 생각한다. 인간의 모습을 본따고 인간적인 특징을 지닌 로봇들이 기능이 뒤떨어져서 차별 받..

도서리뷰 2024.02.18

그여자는화가난다, 마야 리 랑그바드

그여자는 화가난다는 문장이 계속 반복되지만 시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시인이라고 소개되어있어서 아 이런 산문시도 있구나 싶었다. 그런데 또 글이 목차가 없이 짧게 이어지는걸 보면 시였어서 이렇게 편집된 거 구나하고 알게되었다. 책은 전방위적인 고발서같은 느낌이다. 단순히 화가난다, 분노한다고 해야할지 그 안에 실망,당혹,슬픔 등이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자는 무언가의 단점, 잘못된 점을 꼬집는다. 이걸 단순히 모든 면에는 장단점이 있다는 걸로 말하는게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말에서 꼬집는 면면들에는 분명 장점이 존재하면서도 그에따른 단점또한 존재한다. 여자는 장점도 알고있겠지만 문제제기를 위하여 화가난다고 말한다. 어디에서나 고발이라는 것은 환영받지 못하기때문에 대쪽같이 나쁜점만을 ..

도서리뷰 2024.02.10

전쟁에서 살아남기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전쟁의 과학

보통 군대에서 진행되는 연구란 것은 신식 바주카포, 미사일 등 무기들을 생각하기 쉽다. 나역시도 군대에서 진행되는 전쟁의 과학이란 점에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하는 신식무기들을 떠올렸으나 오히려 저자는 일상에서 당연하고 중요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연구가 많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나 재미있었던건 냄새나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향기에 대한 연구다. 으레 구토 향기 시체향기 등등 사람을 불쾌하게 할법한 향기는 다 동일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항상 예외란 게 있는지 구토향을 만들어서 선보여도 최소 몇퍼센트정도는 그 향에 배가 고프다거나 식욕이 살아난다, 심지어는 향수로 쓰겠다고 까지 말한다는 것이다. 또다른건 병사의 삶의 질을 위한 생식기 재건, 성기 이식 등에 대한 연구이다. 병사의 앞으로의 ..

도서리뷰 2024.02.02

영어원서 읽기 amazon kindle과 audlble 연계 너무 편하고 좋다.

어린이 책을 보는 것도 잠시 또 다른거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 책은 어른이 보기에 재미가 덜하긴 해요. 같이 병렬로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급 땡겨서 요즘 보고 있는게 I'm Glad My Mom Died. 요 책입니다. 어린이 드라마인 아이칼리에서 주인공의 웃기고 거친 친구인 샘으로 나왔던 자넷 맥커디의 수기입니다. 책의 제목부터가 파격적인데 평이 다들 슬프면서도 재미있다라고 되어있으니 배우의 팬이었던 이상 안볼수가 없네요. 뭐 책은 이제 읽고있으니 후기는 나중에 올릴 건데 저는 사실 기존까지는 킨들앱에서 이북만 사서 봤던 지라 지금처럼 오디오북까지 같이 구매한적은 없어서 이렇게 편하다니 하고 놀라서 후기를 적습니다. 우선 킨들판 책의 장점은 아래와같습니다. 1. 책값이 실물책보다 싸다...

여자들의 사회, 권김현영: 여성들의 관계가 아니고 그저 인간의 관계, 인간의 사회일 뿐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반가웠다. 90년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 운영진에 각종 상담, 봉사 활동, 교수까지 여러 활동을 해왔고 내가 거의 최초로 접했던 여성관련 책인 언니네방 그리고 그 외 읽어본 여러 책들의 공동 저자였다. 여자들의 사회란 책도 여자들의 관계를 다루었기에 적은 제목이며, 단순히 '여성'이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아닌 보편적인 인간으로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떤지를 다뤘다고 명시해서 기대도 되었다. 책은 굉장히 얇고 챕터는 많지만 챕터별 4~5장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앉아서 훌훌 읽기 좋다. 옛날 소설부터 요새 웹툰이나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각각의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감상과 여자들의 관계성을 이야기한 책이며 전문적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읽기 좋은 인터넷 통신 시절의 글같다고 느껴진다. 1 ..

도서리뷰 2024.01.26

수영 1년차 후기

원래 나는 근육없는 비만형이어서 더 고생이었는데 매주 3~4일 수영 1년의 결과가 아래와 같이 나왔다. 이번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니 근육량이 적정(90~110)끝에 도달한 것이다. 단한번도 이런적이 없없고 항상 90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했었던지라 상당히 감격스럽다. 특히나 부위별 근육량에서 '발달'평가를 받은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어서 놀랍다. 항상 잘받아봐야 적정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수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동작들이 생활근육조차 없어서 힘겨웠던건가 싶고 그래도 꾸준히 하면 진짜 돌아오긴 하는 구나 싶어서 주변에 수영을 추천하고 다니는 수영예찬론자가 되버렸다. 물론 아마도 이 이상 근육을 좀 더 기르고 하려면 웨이트 운동 병행이 필수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주3~5일 나서서 할정도로 빠졌던 운..

운동 2024.01.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