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도 편안한 죽음에 관심이 많았다. 아니,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항상 무병단수를 외치는 사람이다.그리고 그 기저에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게 고통이라는 것에 있다.어릴적부터 죽음에 대해 지레 겁먹고 두려워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무서워하는건 죽지못해 사는 거였다.물론 지금은 뭐 살고 싶어서 사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아프고 고통에 차있는 데 살고 싶지 않다는게 가장 컸다.그래서 항상 집에서 자면서 내가 죽는지도 모르고 죽고싶다는게 내 소망이다. 저자는 대만의 재활의학과 의사로 남편도 의사, 장남도 의사인 의료인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정말로 의료로 사람의 목숨을 계속 무의미하게 연장만 시키는 것이 환자에게 좋은 것인가를 고민한다. 특히나 처음부터 그는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