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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죽는것이 맞는가?에 대한 질문, 단식존엄사 리뷰. 저자 비류잉

나는 원래도 편안한 죽음에 관심이 많았다. 아니,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항상 무병단수를 외치는 사람이다.그리고 그 기저에는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게 고통이라는 것에 있다.어릴적부터 죽음에 대해 지레 겁먹고 두려워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무서워하는건 죽지못해 사는 거였다.물론 지금은 뭐 살고 싶어서 사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아프고 고통에 차있는 데 살고 싶지 않다는게 가장 컸다.그래서 항상 집에서 자면서 내가 죽는지도 모르고 죽고싶다는게 내 소망이다.  저자는 대만의 재활의학과 의사로 남편도 의사, 장남도 의사인 의료인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정말로 의료로 사람의 목숨을 계속 무의미하게 연장만 시키는 것이 환자에게 좋은 것인가를 고민한다. 특히나 처음부터 그는 다음과 같..

도서리뷰 2024.08.04

살림지옥해방일지, 집안일 지옥에서 벗어나면 집안일이 행복해진다.

굉장히 특이해서 매력적인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를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인데 언론사 대기업 출신이라 그런가 엄청 부지런하게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그 와중에 책도 여러권 썼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말은 아래 캡쳐  약간 궤를 같이 하는게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고 말하는 저자인데. 역시나 작가도 책 내에서 곤도 마리에를 언급하며 책을 추천하고 있다. 저자는 상당히 극단적으로 모든 걸 처분하고 제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모든 걸 소유하는 맥시멀 리스트에서 변기솔도 버리고 손으로 닦을 정도로 미니멀리스트로 변화하게 된 그 과정과 그 과정사이에서의 생각들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작성되어있다.물론 나는 이정도까지는 못하겠는데 싶지만, 편리함을 위..

도서리뷰/호 2024.07.07

운동 다시 시작 (수영과 헬스 병행 + 헬스 프로그램 구독)

업무로 바빠서 한 1년간 운동을 안했더니 몸이 말그대로 난리가 나서 다시 급하게 운동을 시작했다.물론 한번에 급하게 다 하지는 못하고 일단 첫 두달간은 수영만 주 3~4일 하다가 이번달 부터 헬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수영은 초중급 상태> 영법은 다익혔지만 완벽하게 하지는 못한다.>속도는 초보자 답게 느린 상태>한번에 장거리 수영이 어려움.>근육이 모잘라서 금방 팔이 지쳐서 수영을 오래 못함. 헬스의 경우에도 초급 상태다.>1대1 PT경험은 있음>혼자 프로그램 짜서 운동은 못함>무거운 무게는 들지 못함 이런 상황이라서 수영은 시간 날때 오전 강습 참여 + 자유 수영으로 주 5일을 목표로 하고 있고헬스는 주 3회가 목표다.헬스는 내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지는 못하고 PT를 신청할 여유시간이나 돈도 없기 ..

운동 2024.07.07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저자 배윤민정

처음 이 일화를 알게 된건 신문 기사였는데 실제 책을 읽기까지는 몇년이 걸렸다.단순히 개인의 에세이였기에 뭐 얼마나 대단하겠나 그냥 집안에서 서로 얼굴 붉히고 끝냈겠지 싶었건만 너무나도 정석적인 개인 가정사이자 인권운동이어서 굉장히 놀랐다. 이른바 저자의 시가는 2019년 기준 시가 기준으로는 나름 진보적이라고 자기들끼리 자화자찬하는 분위기인데 시부모형 동생 이렇게 이루어진 4인가족에서 형과 동생에게 각각 아내가 생기며 6인 가족구성이 되자 갈등이 생긴다.   나도 이 가족 호칭 문제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배울때 불만이 많았지만내가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우리집이 큰집이다보니 어떻게 보면 호칭에서는 배분(?)에서는 꿇릴게 없는지라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한게 없어서 생각해본적이 없는 사안이기도 했다.  ..

도서리뷰/호 2024.05.06

공부한 것 정리 중, 각 나라의 빚, 금리

단순한 정리 용 글 https://ko.tradingeconomics.com/ 경제 지표 | KO | TRADINGECONOMICS.COM 남아프리카 공화국 11.0160 0.057 0.06% ko.tradingeconomics.com 미국 부채 어마무시한 상황 Federal Funds Effective Rate https://fred.stlouisfed.org/series/FEDFUNDS Federal Funds Effective Rate Sourc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US) Release: H.15 Selected Interest Rates Units: Percent, Not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재테크 2024.04.14

난무하는 자칭 전문가들을 경계하자

요즘 재테크, 절약, 파이어족이란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의 삶이 절약과 돈모으기로 변화되고 있는게 보인다. 나때만 해도 욜로/웰빙이 유행이어서 20대때 돈을 모아 자본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찾기 어려웠고 실제로 나도 돈을 좀 펑펑쓰며 살았는데 요즘엔 대학교 아니 고등학교때부터 받은 돈을 모아서 20대초중반에 1억을 찍고 돈모으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인터넷 상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욜로로 돈만 쓰던 풍조보다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많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회수/강의료를 목표로 하는 이른바 사기같은 전문가들도 많이 등장한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히 정보를 살 수 있고 배울 수 있구나 하고 긍정적인 시각이었는데 몇번 강..

재테크 2024.04.14

영어원서/ My Friend Rabbit, Eric Rohmann 저

idiom/ mean well을 배울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My friend Rabbit means well. 내 친구 토끼는 마음이 착해요. but whatever he does, wherever he goes trouble follows. 좀 한숨나오는 심정으로 번역한다면 "내 친구 토끼는 마음은 착해요 하지만..."이게 더 나을수도있겠네요. "My friend Rabbit means well" means that Rabbit has good intentions or intentions that are good-natured, even if their actions or words may not always have the desired outcome. "Mean well" means to have..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이소진 지음

으레 여초가 좋다 남초가 좋다 아니다 성비는 반반이 좋다는 이야기가 자주 거론된다. 개인적으로는 정신건강한 여성들만 있다면 여초가 좋았다. 남초에서 있을때 나는 그냥 여직원이었고 그냥 회사자원으로 소비되고 성과는 빼앗기는 그런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나마 연봉 상승도 보장되고 좀 여유있게 일 할 수있으려면 남자가 일정 비율 있어야 가능했다. 여초직장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트래킹과 과중한 업무와 숙련된 능력자가 고난이도의 경력으로 1분1초를 쉬지않고 짜내야 칼퇴를 겨우 하거나 약간의 야근을 하고 업무를 마칠 수 있는 고난도의 업무가 많았고 물론 돈은 안됐다. 남초직장은 보통 여유롭게 일하면서 시간도 많았지만 남자들끼리의 서열 기싸움으로 등이 터져나갔다. 그럴떄는 여초의 업무적 바..

도서리뷰 2024.02.27

전세지옥, 최지수 지음

남은 전세빚과 자신의 꿈을 위해 원양어선까지 가게된 91년 생 청년의 전세 사기 경험담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청년이 갑자기 자신의 전제집앞 대문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됨을 확인하며 진행되는 것으로 한 청년의 일기이자 사회 문제에 대한 고발장이자 같은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는 정보글이다. 참 남일 같지 않아서 책에 대해서 알게되자 마자 읽었는데 정말로 남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고 나도 사기를 당한적이 있는지라 그 마음상태가 느껴져서 동감하며 읽었다. 사기를 당하면 일단 부끄럽다. 내가 왜 제대로 생각도 못하고 당했을까 하는 것과 신고를 하거나 남에게 말을 할때에도 상대가 나를 보는 그 동정과 한심함이 섞여있는 시선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왜 내가 이런일을 당해야 하나 한탄하게 되..

도서리뷰 2024.02.18

종의 기원담, 김보영 저자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작가가 1부를 25살에 쓰고 2부와 3부를 각각 시간이 많이 지나서 썼다는 게 특이한 점이었다. 아마도 그래서 분위기가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확확 바뀐다는 느낌을 받은 거 같다. 그리고 이 소설은 당연하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서술되는데 작가가 서술했던 나이가 달랐던 만큼 정말로 나이를 먹으면서 '기록'한 거 같다는 느낌을 준다. 글은 길지 않고 문장이 짧아 훌훌 읽기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기 좋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이제 계약 종료되는 모양으로 다시 업로드 될지는 알 수 없다. 종의 기원담은 로봇 케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아마도 칼이 숨겨진 외형으로보면 군인형 로봇이였을까 생각한다. 인간의 모습을 본따고 인간적인 특징을 지닌 로봇들이 기능이 뒤떨어져서 차별 받..

도서리뷰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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