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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 기러진 아이를 읽고, 인간에게 필요하지 않은 발달단계는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임에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발작적으로 어린아기같은 퇴화행동을 하는 소년을 소년이 바라는 대로 어린아기처럼 달래주고 같은 반에서도 아이에 대한 협조를 받아 친구들도 아이를 같이 보살펴주기 시작하니 정상 발달 단계로 회복되었다는 아이 일화를 소개받고 보게 된 책입니다. 사실 요즘 시대에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과 보살핌 그리고 발달과정에 대한 이해는 그리 좋아지지 않은거같은데 놀랍게도 저자는 1970~80년대 정신과의사로서 아이들을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겪은 일화들을 담았습니다. 그때당시 미국 아동법도 참 이상한거 많았다지만 현재 한국법을 생각하면 그때 미국이 한국보다 나은거 같네요. 제가 찾고 싶었던건 성인도 어린시절의 결핍됨을 누군가의 사랑으로서 보충할 수 있을까 였지만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의 변..

도서리뷰/호 2023.12.04

달까지 가자 읽고 리뷰, 읽으며 도파민 충만해지는 완벽한 심심풀이 오락 소설.

추천받아서 읽은 건데 내용도 밝고 가볍고 2030 직장인들이 감정이입하기 좋게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무엇보다 주제가 코인으로 대박나서 돈벌기다 보니 도파민 충전에 좋네요. 실제로 코인 가격이 막 상승할때 같이 따라가며 우와우와 하며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오락소설이라고 봐요. 내용자체는 제가 한줄로 설명한게 다지만 젊은 직장인의 비애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 각자의 삶의 애환 이런것들은 간단하게 맛보기 좋습니다. 주인공 3명 모두 여성이지만 여성만이 알수있는 주제나 애환은 아니고 그냥 젊은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서 직장인이라면 모두 읽기 좋다고 봅니다. 다만 간단하게 읽기 좋은 소설인만큼 남는건 없습니다. 말그대로 심심풀이 문학이에요. 책 한권 읽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런데 부작용은 이책을 읽으니..

도서리뷰/호 2023.12.03

도서리뷰(호) 파크애비뉴의 영장류를 읽고: 우리는 결국 그 사회에서 살아간다.

계속 보려고 애를 쓰던 건데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보게된 책. 저자의 아이가 유치원 입학을 위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발췌를 보고 보고싶어진 것인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다. 911테러의 잔재가 남은 다운타운을 떠나 뉴욕 상류층들이 사는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아이를 키우게 된 저자의 실제 경험을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가볍게 담아낸 에세이로 가볍게 읽기 좋다. 저자는 맨처음에는 자신은 상류층들의 문화를 '관찰'하는 연구자로서 가는 거라면서 어느정도 심리적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점점 동화되면서 그 문화속에서 치열하게 살게 된다. 이해되지 않았던 문화관습들이 사실은 이유가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저자의 슬픔에 같이 동조해주며 진짜 동료이자 친구로서 어우러지게 되는 이야기들이 보기 좋다. 저자가..

도서리뷰/호 2023.11.27

남자의 종말을 읽고

책의 제목이 재미있어서 봤다. 엔간한 남자들이 보기만 해도 난리칠 거 같은 제목이라 어떤 내용인가 하고 두근대며 봤는데 내용자체는 굉장히 건실하고 조용한 (?)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정리해서 말하자면 구시대적인 남성상에서 벗어나서 남자도 여자도 변화된 세태에 맞게 산다는 느낌의 제목이다. 물론 여기서 다루는 신세대 부부들의 내용은 한국에서도 딱히 이상하지 않은데 1. 남편이 저혼자 먹고살아서 그냥 별거 또는 이혼후 애들과 살아가는 여성. 2. 남편과 철저히 가정일을 분담하고 맞벌이하지만 결국 본인이 모든 걸 부담하는 수퍼우먼의 삶에 짓눌리고 있는 여성 3. 남자들은 계속 변화되는 시류에 따라가지 못하고 고학력으로 변하는 여성들과 발맞추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전적인 가부장제를 원하는 남성의 모습 4. 남자..

도서리뷰/호 2023.10.02

영어원서 어린이책 구매에 대한 잡담, 중고거래에대한 생각

사실 대충 몇백만원 영어원서 중고거래로 태워보니 ...중고거래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1. 복제품이 난무하는데 중고서점은 무방비하고 판매자들은 무책임하다. 사실 중고서점에서도 사는걸 딱히 추천은 못하겠다.. 왜냐하면 중고서점에서도 홍콩판 복제물이 있는거 같은 의심이 들어서이다. 아무래도 실물 그대로 본 딴 복제품이어서 그런가 중고서점 측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거 같은데 중고서점에 복제품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음성펜 인식용 점 표시가 책 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책이 펜인식용 책으로 정품이 나온적이 없는 책이란 거다..(요즘 중국산 복제판은 소위 '마마펜'이라는 제품으로 읽을 수 있는 영어원서 복제품을 파는게 인기다. 그래서 엔간한 복제품들을 음성펜으로 인식해서 읽을 수 있게 만들..

성인학습자의 입장에서 영어원서 동화책, 어린이 책 읽는 거에 대한 생각

요즘 업무에 치여서 좀 게을러 졌는데 그래도 나름 느낀게 좀 있다. 일단 AR 4점대 책까지는 어린이 동화책 같은 서술이 나오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말인즉슨,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엔 아직 좀 괴리가 있는 문장들이다. >너무 어린애스럽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또한 너무 동화적 문어체. "~했어요." 이런느낌의 서술이다. 실제로 해당 책들의 번역본을 보면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걸로 영어를 익힐 순 있지만 이대로 말하면 곤란하다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원어민이 아닌 만큼 자신이 본 매체에서 나온 말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드라마 프렌즈라면 듣는 원어민 입장에선 7080년대 에 썰렁한 농담 좋아하는 백인 남성같이 느껴지는 말투 만화 스폰지밥이면 정신나간 좀 이상한애가 버릇없이 말하는 느낌..

2023.02.25 ChatGPT와 함께 원서읽기 Hungry Monsters

뭐 다른건 아직 제가 사용법이 미숙해서 그런가 사용도가 애매한데 가장 좋은건 ChatGPT와 함께하는 영어 학습이라고 봅니다. 영어 뉘앙스나 뜻 해석이 정말 좋아서 따로 책 해석이 안되는부분을 누군가에게 문의할 필요도 없이 ChatGPT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오늘 본건 Hungry Monsters인데 생각도못했던 표현과 뜻을 알게되기도 하고 해석도 반만 했었구나 하고 알게된것도 있습니다. AR1.0~2.5를 무시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영어에 공백이 항상 발견됩니다. 요즘 바빠서 또 열심히 안봤더니 영어실력이 다시금 정체되는거 같네요. 무엇보다도 한글로도 책 읽기 습관이 안들어서 그런가 한글 책을 어린이 책부터 읽어야 되나 싶기도합니다. 영어책도 잠수네J3를 지나 좀 길다란 챕터북, 소설책읽으려니 귀신같..

영어학습자에게 추천하는 것 : 영어 이북 구독 "아이들이북"

요 몇주 업로드가 없었던 일이 바빠서도 있지만 영어 이북책을 읽기시작해서이다. 아무래도 이북책을 읽으니까 잠수네 기록이 좀 귀찮아져서 어떻게 할지 좀 고민이다. 우선 내 상황은 이렇다. 1. 국문서적중 실물로 가지고 있는 기존 책들은 이북화 후 버리려고 계획중. 2. 새로들이는 국문 책은 모두 이북으로만 구매중 이런 상황이다보니 영어 책도 이북을 좀더 선호하게되었는데, 이북에 업로드된책들은 아무래도 새로운 책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기존 사용자들도 귀찮아서 굳이 업로드 안한건지 월간,년간 구독하는 이북앱 책들은 잠수네에 등록이 안되어있는경우가 많아 잠수네 프로그램으로는 기록이 좀 어려웠다. 일단 실물책을 추천하는건 J1~J3 학습자들이다. 그림책을 통해서 단어뜻을 몰라도 이해하기 좋은 양질의 그림책들은 아직..

2023.01.29 급할수록 편히 가면 된다.

위니더위치를 사긴 샀는데 J5다 보니 확실히 문장이 많아 읽기는 귀찮아서 집중듣기용으로 활용해보기로 했다. 문제는 이게 어려운건지 아니면 형용사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듣기도 되게 귀찮다.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 잘 모르겠고..아무튼 좀더 두고보기로한다. 성인 학습자 입장에서 사실 영어든 국문이든 책을 읽는것에 대한 귀찮음이 더 크지 생각보다 읽을 수 있는 책의 레벨에 제한이 크진 않다. 실제로 읽고 싶으면 그냥 수입안된책도 직구로 사와서 읽기도한다. 빠르고 편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시간을 들여 읽을 수 있다. 단지 말하기, 쓰기가 아마도 확실하게 J2,J3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건 그만큼 내가 그 문장을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다는 느낌인거같다. 말하기,쓰기가 빨리 성장하길 바라며 책..

2023.01.28 재미있다면 그냥 쭉 이어가라.

나는 일부러 ORT를 내 레벨에 맞춰 stage 6에서 멈추고 있었는데 어느 다른 후기를 보니 그냥 12단계까지 쭉보라는 추천이 있었다. 어차피 복습도 할거고 재미있을때 한번에 보라는 거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언어인데 레벨별로 딱 자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조언이 맞다 싶어서 다시 그 이후 단계를 보기 시작했는데 문장이 늘어나서 양이 늘어난거 말고는 딱히 불편한게 없었다. 그냥 요즘 하도 스마트 폰에 절여져서 뇌가 많은 량의 문장 읽는걸 불편해 할뿐이다. 또 아무리 쉬운책으로 1000권 읽으며 거품을 다진다고 해도 그 이후 단계 책을 아예 보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다. 일단 읽고 싶다면 읽는게 좋다. 어차피 본인이 아 이책은 아직 재미를 느끼기 힘들구나하는걸 느낄테니 알아서 조절하게 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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